최근 연세대학교 축제 기간 중 혼잡한 틈을 타 문이 열린 '과방' '동아리방' 등에 들어가 무선 이어폰과 현금 등을 훔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일러스트는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일러스트=이미지투데이
최근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축제 때 혼잡한 틈을 노리고 캠퍼스를 돌아다니며 무선 이어폰 등 물건과 현찰을 훔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A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이달초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A씨는 연세대 축제기간이던 지난달 24일부터 28일 사이 학생들이 자주 드나드는 '과방' '동아리방' 등을 돌며 현금과 무선 이어폰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시쯤 대강당 화장실을 공사하던 직원에게 발각됐다. 해당 직원은 급히 달아나는 A씨의 모습을 수상히 여겨 학내 경비업체에 신고했다. 이후 1시간여의 추격 끝에 이날 오후 2시10분쯤 A씨는 제1공학관 인근에서 학내 경비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A씨를 넘겨받은 경찰이 A씨의 가방을 확인한 결과 블루투스 이어폰 여러 대를 발견했는데 모두 도난품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대문경찰서는 "지난달 28일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이달 초 서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