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발롱도르 최종 후보 10위권대에 이름을 올렸다. 팀 동료 해리 케인도 21위에 올랐다. /사진=발롱도르 트위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순위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각) 열린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전체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스포츠 매체 프랑스 풋볼이 선정하는 축구계의 최고 권위 상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9년 22위였던 종전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 기록을 경신하며 10위권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23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도 21위에 이름을 올리며 기쁨을 같이 나눴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였다"며 "최근엔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폼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의 발롱도르 최종 후보 지명을 축하했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토트넘도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과 케인이 포옹하는 사진을 게시하며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을 축하한다"고 글을 남겼다.
발롱도르 1위 수상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공격수 카림 벤제마(프랑스)였다. 그는 지난 시즌 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와 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