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원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슈퍼500)'가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안세영이 카루파테반 레차나(말레이시아)와의 단식 32강전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세계 랭킹 1위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삼성생명)이 코리아오픈 결승전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27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세계 6위 폰파위 초추웡(태국)과의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기권승을 승리를 거뒀다.


안세영은 오는 28일 세계 8위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와 세계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맞대결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안세영은 2022년과 2023년 대회 우승자다. .

올해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인도오픈(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전영오픈(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일본오픈(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를 제패하며 7승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 1게임은 팽팽한 양상이었다. 두 선수는 18-18까지 엎치락뒤치락했다. 안세영은 집중력을 발휘해 20-18로 달아났고, 21-19로 1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 안세영은 7연속 득점을 거두며 공세를 퍼부었다.


초추웡이 리시브를 위해 발을 내딛던 중 왼쪽 종아리를 붙잡고 쓰러져 경기가 중단됐다. 통증은 가라앉지 않았고 이로 인해 안세영이 기권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