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이 친누나 때문에 연애를 못한다고 투정을 부렸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이 연애하지 못하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는 박태환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다리 부상 후 재활 치료 중인 박태환을 위해 그의 친누나 박인미 씨는 박태환의 집을 방문했다. 박태환은 7살 차이 누나의 보살핌을 받았다.

박태환은 "(선수 시절) 전담팀이 있을 때는 옆에서 관리해주니까 직접 움직일 게 없었는데 혼자 있는 지금은 고생하는 것 같다"고 투정을 부렸다. 이에 박인미 씨는 "누가 옆에 있어야 한다"며 "다쳐서 걱정되는데 나도 맨날 와서 챙겨주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박태환은 "왜 송도에 사냐"고 어리광을 부렸다. 그러자 박인미씨는 "너 때문에 여기로 이사를 오냐"며 "네 옆에 누굴 두면 되지 않냐"고 반박했다. 이어 "챙겨주는 사람이 옆에 있는 게 좋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생겼을 때 결혼하면 된다"며 "부모님이나 가족이 챙겨주는 것보다 더 편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태환은 "내가 연애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누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번에 지인이 나한테 여자친구랑 지나가는 것을 봤다면서 여자친구가 생겼냐고 물었다"며 "누나를 여자친구로 오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누가 봐도 누나"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