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가 미국 자회사에 369억원을 출자해 웨어러블 약물전달 시스템에 투자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1일 오후 1시49분 이오플로우는 전 거래일 대비 1600원(11.11%) 상승한 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오플로우는 미국 100% 자회사 이오플로우(EOFlow Inc.)에 369억원 규모의 출자를 결정했다. 출자금 대부분은 기존 대여금 및 이자 회수액 310억원이며 실제 출자금은 약 59억원이다. 이 중 40억원은 페렉스 테라퓨틱스 30% 지분 취득, 19억원은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페렉스 테라퓨틱스는 올해 초 미국 하버드 의대 교수이며 메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에서 생체공학 및 바이오나노의약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최학수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벤처다.

최 교수 연구팀은 정밀 타깃 약물개발 기술을 이용해 문제가 되는 간 조직 등에서의 철분만 제거하는 약물을 개발 중이다. 다만 치료기간 1~3주 동안 지속적으로 피하로 약물을 전달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이오플로우 웨어러블 약물전달 시스템 기술과 접목시킴으로써 해결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