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알렉시스 산체스가 토트넘 홋스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구너'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은 지난 13일(한국시각) 산체스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한 모습. /사진=로이터
산체스가 속해 있는 마르세유는 토트넘을 오는 2일(이하 한국시각) 홈인 프랑스 마르세유 오렌지 벨로드롬으로 불러들여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을 치른다. 마르세유에는 과거 4시즌 이상 아스널에서 활약한 산체스와 마테오 귀엥두지 등이 속해 있다.
산체스는 결전을 앞두고 1일 토트넘을 유로파리그로 보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산체스는 지난 201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A컵 준결승에서 토트넘에게 2-1로 승리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토트넘을 이기는 것은 언제나 기쁘다"며 "그 순간은 항상 특별하다고 느끼고 내 가슴 속에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선수들은 경기에서 승리를 하기 위한 동기를 갖고 있다. 우리는 항상 이기기를 바란다"며 "팬들 앞에서 홈경기를 진행하는 것은 우리의 열정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산체스는 은사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에 대한 발언도 잊지 않았다. 산체스와 콘테 감독은 과거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인테르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동행한 바 있다. 당시 산체스는 출전시간 부족으로 자신을 '철창에 갇힌 사자'라고 표현하며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산체스는 "우리는 함께 좋은 경험을 했다. 다만 그는 매우 까다로운 감독이었다"며 "그라운드 위에서 100%의 능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다음 경기에 출전을 보장받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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