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18일 열리는 '사라장' 공연/사진=부산문화회관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이 오는 12월 한국무대에 돌아온다. 3년만에 내한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사라 장'이 이끄는 체임버 앙상블 무대로 이루어진다.
(재)부산문화회관(대표 이정필)은 슈퍼스타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과 젊은 거장들의 공연인 '사라 장 & 비르투오지'를 초청해 오는 12월 18일에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사라장'이 이끄는 체임버 앙상블은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심준호, 더블베이스 성민제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젊은 솔로이스트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 기대된다.


공연 프로그램은 비탈리의 샤콘느,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비발디 사계 등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곡들로, 사라 장은 솔로 협연, 두 대의 바이올린 협연, 그리고 악장까지 다양한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2019년 7년만에 열린 리사이틀 투어는 전국 8개 공연장을 매진시키며 사라장의 여전한 카리스마와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후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연말 무대에서도 선물 같은 연말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에서 사라 장(장영주)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인 스타 사라 장은 1990년, 만 여덟 살의 나이에 거장 주빈 메타와 뉴욕 필과 협연으로 세계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한다. 이듬해 1991년 EMI 레이블과 계약하며 세계 최연소 레코딩 기록을 갖게 되었으며, 1994년 13세의 나이로 베를린 필 데뷔무대를 갖는다. 그녀는 최초로 베를린 필과 3번의 레코딩 작업을 한 유일한 한국인이기도 하다.


또한 뉴욕타임즈는 그녀에 대한 특집기사를 다루었고, PBS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했으며, 1995년에는 최연소 나이로 에이버리 피셔 캐리어 그랜트 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음악계에 화제를 일으켰다.

거장 故네빌 마리너 경은 사라 장에 대하여 "내가 150년간 공부해야 할 만큼의 분량이 그녀에게서 발견된다. 그녀는 내가 도저히 따라 갈 수 없는 천재다. 그녀의 악기를 다루는 단순성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한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부산문화회관에서 공연되는 '사라 장 & 비르투오지'는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20인 이상 예매 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단체할인 및 학생들의 정서적 함양과 교육을 위해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학생할인(10%), (재)부산문화회관 유료회원 할인(10%), 경로우대 할인(10%), 복지할인(50%) 등 다채로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공연예매는 부산문화회관과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