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덴마크전에서 2골을 몰아쳐 프랑스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가 '전설' 지네딘 지단과 A매치 득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음바페는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덴마크와 2차전에서 2골을 터뜨려 프랑스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후반 16분 선제골을 넣어 0의 균형을 깬 음바페는 1-1로 맞선 후반 41분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기록했다.
앞서 덴마크의 공세에 고전하던 프랑스는 음바페의 결승골 덕분에 승리를 쟁취했다. 2연승(승점 6)을 거둔 프랑스는 출전 32개국 중 가장 먼저 16강에 올랐고, 동시에 디펜딩 챔피언 조별리그 탈락 징크스도 깼다.
음바페는 A매치 30·31호골을 기록하며 지단과 프랑스 A매치 최다득점 부문 공동 7위에 올랐다. 음바페가 앞으로 1골을 더 넣으면 지단을 제치게 된다.
아울러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총 3골로 에콰도르의 에네르 발렌시아(페네르바체)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은 음바페는 첫 골든슈(득점왕)에 도전한다. 그는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 4골을 기록,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한편 음바페의 결승골을 도운 그리즈만은 A매치 통산 도움 26개를 기록했다. 이는 지단의 A매치 도움 기록과 타이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