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크로아티아가 오는 10일 0시(한국시각) 카타르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사진은 브라질 네이마르와 크로아티아 루카 모드리치. /사진=로이터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는 오는 10일 0시(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는 각각 한국과 일본을 16강에서 꺾고 올라왔다.
대다수의 해외 베팅업체와 분석 사이트들은 브라질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미국 통계전문사이트 파이브서티에잇은 브라질의 4강 진출 확률을 77%로 예상했고 크로아티아를 23%로 전망했다. 오스트리아 베팅업체 bwin은 브라질에 1.36배의 배당을 부여했으며 크로아티아엔 8.25배, 무승부는 5.00배다.
브라질은 지난 1994 미국월드컵부터 이번 카타르 대회까지 8번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기간 1994·2002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따냈으며 1998 프랑스월드컵에선 준우승을 한 차례 경험한 강호다.
8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 브라질은 한국전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1차전에서 우측 발목을 입고 회복한 핵심 윙어 네이마르가 복귀해 브라질의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히샬리송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공격진이 골고루 득점하며 막강한 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히샬리송은 현재 대회 3골로 월드컵 득점왕 부문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는 F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조별예선에서 캐나다에 4-1 대승을 거두긴 했지만 모로코와 벨기에를 상대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일본과 만난 16강 전에서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승리를 따냈다.
크로아티아는 역대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3전 전승했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에서 덴마크를 격파했으며 이어진 8강에서도 러시아를 승부차기에서 꺾었다. 이번 16강전에서도 일본을 승부차기에서 3-1로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은 "8강전은 우리가 해왔던 경기와 전혀 다를 것이다. 현실적으로 브라질은 이번 대회 최고의 팀이다"면서도 "우리는 최선의 노력을 하며 브라질에 맞설 것이다. 우리도 약팀은 아니다"고 의지를 밝혔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는 역대 A매치에서 4차례 상대했다. 브라질이 3승1무로 크로아티아에 절대적으로 우세다. 월드컵에선 두 차례 만났다. 브라질이 2006 독일월드컵과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모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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