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덮친 괌. / 사진=로이터
슈퍼태풍 '미와르'로 중단됐던 괌 국제공항의 운영이 오늘(29일)부터 재개된다. 귀국편 비행기는 이날 오후부터 운항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괌 국제공항 운영이 재개된다. 한국 국적기인 대한항공 항공편은 이날 오후 5시 괌에 도착해 오후 7시에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당초 괌 항공당국은 당초 6월1일 재개를 목표로 했다가 이달 30일로 일정을 앞당겼으며, 복구 작업이 예정보다 빠르게 이뤄지면서 하루 더 앞당겨졌다.


정부는 발이 묶인 한국 관광객의 조속한 귀국을 위해 그동안 괌 항공편에 투입했던 여객기보다 더 큰 크기의 여객기를 투입하거나 증편하는 방안을 항공사와 논의하고 있다.

현재 외교부는 현지 한인교회 및 교민들과의 협력으로 총 135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 임시숙소 3곳을 마련했다. 또한 첫 항공편에 총 4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국민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정부는 30일 귀국편을 운항하지 못하는 최악의 수를 대비해 군용기 등 플랜 B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