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5경기 만에 시즌 13호 홈런을 쳤다. 사진은 동료와 환호하는 오타니 쇼헤이. /사진=로이터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5경기 만에 홈런을 쳤다. 하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아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최근 4경기에서 16타수 1안타로 부진했으나 4회초 시즌 13호 홈런을 날렸다. 시즌 타율은 0.263을 유지했다.


1-1로 팽팽했던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 루카스 지올리토의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담장을 넘겼다. 지난 2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이후 오타니는 추가 안타 없이 5회초엔 우익수 플라이, 8회초엔 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에인절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3-7로 졌다. 4회에만 5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해 만회한 것이 컸다. 시즌 27패(29승)째를 기록한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