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일인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장동규 기자
이투스에듀가 2023년 6월1일 진행된 2024학년도 6월 수능 모의평가 1교시 국어 영역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이투스에듀는 이번 시험이 전년과 비교해 다소 어려웠을 것이라 전했다.

EBS와의 연계 강화로 인해 독서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나 문학에서의 체감 난이도는 다소 높았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세부 출제 경향을 살펴보면 먼저 독서 부분은 4지문으로 구성되었으며, 읽기 이론은 '독서의 동기 이론'과 관련된 지문으로 3문항 출제, 인문 제재는 '(가) 동일론, 기능주의, 설의 의식론과 로랜즈의 확장 인지 이론'과 '(나) 지각에 대한 객관주의 철학' 관련 글을 지문으로 6문항 출제, 사회 제재는 '공포 소구에 대한 재니스, 레벤달, 위티의 연구'에 관한 글을 지문으로 4문항 출제, 과학 제재는 '촉매의 종류와 구성'에 대한 글을 지문으로 4문항을 출제하였다.

문학 부분에서는 현대시와 고전 시가, 현대 소설과 고전 소설이 출제되었다. 현대시에서는 조지훈의 '맹세'와 오규원의 '봄'이 출제되었고, 고전 시가에서는 권호문의 '한거십팔곡'과 김낙행의 '기취서행'이 출제되었다. 또한, 고전 소설은 작자 미상의 '상사동기'로 출제되었으며, 현대 소설은 최명익의 '무성격자'를 지문으로 활용하여 출제되었다. 이 중 6작품 중 3작품이 EBS 수능 특강과 연계되어 출제되었으며, 연계 비율은 50%였다.

화법과 작문 부분에서는 한글학자 주시경과 최현배에 대한 소개, 신문식 토론과 소감문, 학교 공간 바꾸기 방안 기획 기사 등 다양한 내용이 출제되었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란 이투스에듀의 설명이다.


언어와 매체 부분에서는 중세 국어 문법에 대한 언어 문항과 등대 스탬프 여행에 대한 보이는 라디오 방송, 전자 문서로 된 체중계 사용 설명서와 누리 소통망 대화 등 매체 문항이 출제되었다. 특히, 중세 국어에 대한 문항에 대한 적응 여부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