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정희진 인턴기자 = 애국주의 교육을 받고 자라 조국에 대한 자긍심이 누구보다 높은 중국의 청년층이 코로나19와 취업난을 겪으며 공산당 체제에 등을 돌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20%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6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16~24세 청년의 실업률이 지난 달 20.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의욕을 잃은 청년들 사이 생겨난 '탕핑족'(가만히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등 청년 세대를 자조하는 신조어들이 다시금 유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의 수는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SCMP에 따르면 14~28세를 대상으로 하는 공청단원은 지난 2021년 말 기준 7372만명으로, 2012년 말 8990만명에서 약 1600만명 줄었다.
중국의 더딘 경제 회복 속 공산당 체제에 등을 돌리는 중국 청년세대의 분위기를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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