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4).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4)이 뉴욕 메츠전에서 안타없이 타점만 추가했다.
배지환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메츠전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배지환은 시즌 타율도 0.271로 하락했다.
3회말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4회말 1사 1,3루의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배지환은 메츠의 일본인 선발 센가 코다이와의 승부에서 2루수 방면 강습 타구를 쳤다. 이를 메츠 2루수 제프 맥닐이 뒤로 빠뜨리면서 주자와 배지환 모두 살았다.
이 때 3루 주자 키브라이언 헤이즈도 홈을 밟았는데 수비 실책이 아니었어도 득점이 가능했다고 보고 배지환의 타점이 인정됐다. 배지환은 시즌 17타점째를 올렸고 스코어는 1-1 동점이 됐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계속된 찬스에서 역전에 실패했다.
배지환은 6회말 세 번쨰 타석에선 2사 1루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더 이상 루상에 나가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1-1로 맞선 7회초 마크 칸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8회초 프란시스코 알바레즈에게 솔로홈런, 9회초 칸하에게 추가 적시타를 허용하며 1-5로 패했다.
뉴욕 메츠 센가 코다이. ⓒ AFP=뉴스1
메츠 선발 센가는 7이닝 2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3패)째를 안았다.
센가의 6승, 메츠의 연패 탈출 희생양이 된 피츠버그는 시즌 전적 33승30패가 됐다.
7연패 사슬을 끊은 메츠는 시즌 전적 31승34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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