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리그 진출을 앞둔 이현중이 NBA 서머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0득점을 올렸다. 사진은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 A조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 출전한 이현중. /사진= 뉴스1
호주프로농구(NBL) 진출을 앞둔 이현중이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0점을 넣었다.
이현중은 17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콕스 파빌리온에서 열린 2023 NBA 서머리그 뉴올리언스와 경기에서 10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약 22분을 뛴 이현중은 3점슛 4개를 던져 3개를 성공했다. 10득점은 이번 서머리그에서 이현중이 기록한 한 경기 최고 점수다.


이현중은 미국 데이비슨대 3학년이던 지난해 NBA 드래프트에 도전했으나 직전 부상으로 지명받지 못했다. 국내에서 수술과 재활을 거친 이현중은 골든스테이트 산하 G리그 팀 산타크루즈에서 뛰었다. 최근에는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서머리그에 참여했다.

서머리그 최종전을 마친 이현중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최근 계약한 NBL 일라와라 호크스 합류를 위해 호주로 이동한다.

이현중은 일라와라와 3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계약 조건에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어 NBA 팀의 제안이 오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