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사들이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 사진은 포스코의 마스코트 '포석호'. /사진=포스코 인스타그램
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마스코트 '포석호'를 소셜미디어(SNS) 홍보 전면에 내세웠다. 포석호는 수소연료전지로 움직이는 곰인형이 제철소로 흘러들어와 철스크랩을 먹고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는 컨셉이다.
포스코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포석호의 일상과 회사 생활 에피소드를 공개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덕분에 포스코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만4000명에 달한다. 포스코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 '포동이'라는 애칭을 붙이며 젊은 세대에 다가가고 있다.
포스코는 철강산업 고유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기 위해 대학생들과 협업해 포석호를 만들었다. 포석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0 한국광고아카데미' 프로그램에서 탄생했다. 최근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 평가 기관인 미국 멀콤이 주관한 '2022-2023 머큐리 어워드' 소셜미디어 부문에서 '그랜드 어워드 위너'를 수상하며 성과를 거뒀다.
현대제철은 기술적이고 전문용어가 많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철강공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영상을 기획했다. 지난달 25일에 공개된 연속주조 공정 영상은 일주일 만에 조회수 5만회를 돌파했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멍때리다가 시간 순삭당했다" "다음 편 뭐 나올지 너무 궁금" "빠져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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