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기 성남시 서현역 인근에서 발생한 '묻지마 칼부림'으로 다수의 인원이 부상을 당했다. 사진은 이날 저녁 성남시 분당 서현역 모습. /사진=뉴스1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으로 총 14명이 부상당하고 이중 무려 12명이 중상으로 알려졌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분쯤 흉기 난동을 벌인 23세 남성 A씨는 자신의 모닝 차량을 타고 성남시 AK플라자 앞 인도로 돌진해 5명을 들이받았다. 차에서 내린 그는 백화점 건물 안으로 들어가 흉기를 무차별적으로 휘둘러 9명을 다치게 했다.

경찰은 한 남성이 서현역 AK플라자에서 사람들을 찔렀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도착 후 부상자들을 분당제생병원과 차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14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중 12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중에는 20대 여성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피의자 A씨는 23세 배달업 종사자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피해망상 등을 호소해 정신병력을 확인하는 한편 마약 투약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