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정부가 향후 2년 동안 천연가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35개의 새로운 천연가스전 개발에 나선다. 사진은 이집트 천연가스 개발 현장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29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타렉 엘-몰라 이집트 석유부 장관은 이날 "오는 2025년까지 (이집트 내) 35개의 가스정을 시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이집트는 향후 2년 동안 15억달러(약 1조9800억원)를 투자해 35개의 가스전 시추에 나선다.
이집트는 이미 가스전 10곳에 대한 개발을 마친 상태다. 엘-몰라 장관에 따르면 이집트는 이 과정에서 2조5000억입방피트의 매장량을 보유한 나르기스 1호 유정을 발견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엘-몰라 장관의 발표에 앞서 영국 에너지 기업 브리티시 페트롤리움(BP)도 이집트 천연가스전 개발에 향후 3년 동안 35억달러(약 4조61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BP는 오는 10월부터 이집트에 위치한 4곳의 천연가스정 개발을 시작한다.
매체는 "이집트는 6년 전 이미 천연가스 자급자족을 달성했다"며 "현재 일일 650억입방미터의 가스를 생산하는 이집트의 일일 가스 소비량은 600억입방미터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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