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참가히기 위해 중국에 도착했다. 사진은 항저우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강인의 모습. /사진=뉴스1
이강인이 중국 항저우에 도착했다. 곧바로 황선홍호에 합류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21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중국 항저우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강인은 대한축구협회가 준비한 차량을 타고 중국 진화시에 위치한 대표팀 숙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후 선수단과 함께 21일 저녁 대한민국과 태국의 조별예선 2차전이 열리는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으로 출발한다.

이강인은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저보다 어린 친구들과 함께 결과를 꼭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벅지 부상 회복에 관한 질문에는 "비밀이다"라며 "빨리 경기장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급하게 공항을 빠져나갔다.


긴 이동 거리와 시차 피로를 감안할 때 이날 저녁 태국과의 경기엔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서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이 팀에 합류하면 컨디션과 몸 상태 등을 면밀히 검토해 투입 시기를 결정할 생각"이라며 완벽한 컨디션으로 경기에 출전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앞서 조별예선 1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9-0으로 대승을 거둔 한국은 태국을 상대로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는 생각이다. 1차전에서 태국과 바레인이 무승부를 거두면서 한국이 2차전에서 태국을 제압한다면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