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본관 단식 농성장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경찰을 다치게 한 50대 여성이 지난 19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사진은 지난 14일 밤 국회 본관 앞 단식 농성장에서 50대 여성이 흉기를 휘둘러 여경에게 상해를 입힌 현장을 정리하는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본관 단식 농성장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경찰을 다치게 한 5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9일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를 받는 김모씨(56)를 서울남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 14일 저녁 7시52분쯤 국회의사당의 농성장 앞에서 소리를 지르다 퇴거 요청을 받자 저항하며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국회경비대 소속 경찰 2명이 검거 과정에서 김씨가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 중 1명은 상처 부위에 대한 봉합수술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버로 알려진 김씨는 사건 당일 오전부터 천막 앞에서 소리를 지르는 등 돌발행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15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도주가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