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정 국가대표 정혜정.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아시안게임 3회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조정이 결선 첫날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25일 열리는 조정 결선 마지막날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심현보(26?진주시청)-강지수(26?한국체대)조는 24일 중국 항저의 푸양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조정 남자 경량급 더블 스컬 결선에서 6분37초90으로 6팀 중 4위를 마크했다.
3위를 기록한 우즈베키스탄(6분33초42)과는 4초48 차이다.
패자부활전을 거쳐 결선에 오른 심현보-강지수조는 출발이 늦어 초반 500m를 5위로 통과한 뒤 마지막 1500m를 지나면서 속도를 높여 4위에 올랐다.
정혜정(26)-박지윤(19?이상 군산시청)조가 출전한 여자 더블 스컬에서도 메달에 실패했다. 패자부활전을 통과해 결선에 진출한 정혜정-박지윤조는 7분28초41로 5위에 머물렀다.
예선에서 6위로 결선에 오른 무타페어 남자부의 김동용(33?진주시청)-박현수(28)조는 7분19초89로 6위에 그쳤다.
더블 스컬의 김동용-박현수조, 경량급 더블 스컬의 안희주(19·포항시청)-김유진(21)조는 각각 7위,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조정 일정이 하루 남은 가운데 한국 조정은 목표(금1개?은1개?동2개) 달성에 실패했다.
한국은 여자 무타 페어, 남자 무타 포어에서만 결선에 진출한 상황이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를 획득하며 조정 종목 최고의 성적을 올린 바 있다.
한편 개최국 중국은 이날 걸린 7개의 금메달 가운데 무려 6개를 차지하면서 조정 강국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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