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경찰서 2023.1.1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서울 용산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현직 경찰관의 신체에서 마약류가 검출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추락사한 경찰관 A씨의 부검 및 약독물 감정 결과 소변, 모발, 혈액 등에서 필로폰·케타민·엑스터시와 신종 마약 성분 등 마약류가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A씨를 마약류 투약 등 혐의로 입건 후 불송치(공소권 없음)할 예정이다. 마약류 제공 여부 등은 계속 수사 중이다.
경찰은 부검 결과 직접 사인이 '전신에 강한 둔력이 적용돼 형성된 손상'이라고 판단했다. 추락에 의해 사망했다고 본 것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7일 오전 5시쯤 서울 용산구 소재 아파트에서 1명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원 확인 결과 숨진 A씨는 현직 경찰관이며 강원경찰청 소속 경장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경찰은 '집단 마약' 의혹 모임 참석자가 A씨를 포함해 총 25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A씨를 제외한 24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전반적인 내용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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