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2월 한국과 네덜란드 수교 이후 최초로 네덜란드에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7월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한 식당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정상 오찬 회담에 앞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2월 한국과 네덜란드 수교 이후 최초로 네덜란드에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이 빌렘 알렉산더 국왕의 초청에 따라 오는 12월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네덜란드 방문은 1961년 한국과 네덜란드가 수교를 맺은 이후 최초로 이뤄지는 우리나라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다. 세부 일정은 추후 공지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를 방문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 확대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오찬 겸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협력 강화방안과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양국 정상은 반도체 산업에서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평가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해 이런 협력이 더욱 심화·확대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의 세계 최고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은 한국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교육 선진국인 만큼 네덜란드의 교육 제도를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그리고 이를 우리나라에 적용할 방안 등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