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가 안정화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소재 주유소. /사진=임한별 기자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각각 1750원, 1650원을 웃돌면서 국민의 귀성길 유류비 부담이 가중되는 중이다.
산업부는 국민의 유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휴 전 이동량이 많은 수도권 근교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소비자 가격 추이를 점검하고 주유소업계의 가격 안정화 동참을 당부했다. 고유가 시기 국민의 석유제품 구매 부담을 완화해주는 알뜰주유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주유소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 민생부담 완화를 위해 유가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는 중이다. 산업부, 석유관리원, 석유공사 등은 2주(9월14일~9월27일) 동안 약 450곳의 고가 판매 주유소와 50곳의 고속도로 주유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수행하고 있다. 고유가 시기를 악용한 가짜 석유제품 불법 유통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3개월 동안 6000여곳의 주유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등록한 가격과 실제 판매가격이 다른 주유소를 대상으로 시정을 요구하는 등 가격 점검도 진행하고 있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민생경제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는 유류세 인하조치 연장, 주유소 현장점검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 정책이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주유소업계가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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