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참가중인 한국 선수단이 지난 28일(한국시각) 금메달 5개를 추가하며 대회 누적 25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은 이날 금메달을 따낸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시상대에 오른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24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39개로 종합 2위를 유지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참가중인 한국은 지난 28일(이후 한국시각) 금메달 5개를 추가하며 대회 누적 25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은메달 5, 동메달 6개도 추가했다. 1위 중국은 금메달 90개를 땄고 한국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라 있는 일본은 금메달 18개를 획득했다.

한국은 지난 28일 효자종목 펜싱은 물론 체조, 수영, e스포츠 등에서 금메달이 나왔다. 우선 남자 기계체조 김한솔은 종목별 마루운동 결선에서 14.900점을 받아 금메달을 따냈다. 2위 중국의 장보헝과 린차오판은 공히 14.333점을 받았다.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김한솔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연패에 성공했다.


펜싱에서는 5일 연속 금메달이 나왔다. 오상욱·구본길·김정환·김준호가 팀을 이룬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결승에서 중국을 45-33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펜싱에서 나온 6번째 금메달이다. 남자 사브르는 오상욱과 구본길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가진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최강임을 입증했다.

수영에서는 복수의 금메달이 쏟아졌다. 남자 접영 50m 백인철은 23초29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접영 사상 아시안게임 최초의 금메달이다.

남자 자유형 800m 김우민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우민은 7분46초03으로 쑨양(중국)이 보유하고 있던 대회 기록(7분48초36)을 무려 2초33이나 앞당겼다. 김우민은 이 금메달로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e스포츠에서도 첫 금메달이 나왔다. 스트리트 파이터 V 국가대표 리자드(김관우·43)는 타이완의 시앙 유린과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스포츠에서 나온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