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내리는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3.9.1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추석 연휴 셋째날인 30일 토요일에는 전국 곳곳에서 최대 20㎜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와 함께 강풍, 안개까지 예보된 곳이 많아 귀경길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0시부터 오후 3시 사이 강원 남부와 충남권 남부, 충북, 남부지방, 제주도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한 오전 9시까지 그 밖의 중부지방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 내륙에는 한때 비가 오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광주·전남·전북·경남 서부가 5~20㎜이고, 서울·인천·경기 남부·서해5도·강원 영서 중부·강원 남부·대전·세종·충남 남부·충북이 5㎜ 내외,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중동부·울릉도·독도 5~10㎜, 제주도가 5~30㎜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0도, 낮 최고기온은 23~27도로 전날과 비슷하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춘천 14도 △강릉 17도 △대전 16도 △대구 17도 △전주 18도 △광주 17도 △부산 20도 △제주 21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대전 24도 △대구 26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부산 27도 △제주 26도다.
오전 9시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전남 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 시속 55㎞ 내외(강원산지 시속 70㎞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달의 인력이 강해 해수면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시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해안의 저지대는 침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충남과 전북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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