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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직장인의 15%는 추석 연휴 6일을 온전히 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시공휴일 근무하는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수당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시공휴일 휴무 여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5인 미만 영세기업 99명, 중소기업 467명, 중견기업 160명, 대기업 89명, 공공기관 112명 등 927명이 참여했다.

설문은 9월21~22일 진행됐고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25%포인트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14.7%는 임시공휴일에 출근, 85.3%는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한다고 밝힌 응답자를 기업 규모별로 분석한 결과 ▲5인 미만 영세기업(33.3%)의 출근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중소기업(13.9%) ▲대기업(12.4%) ▲중견기업(11.9%) ▲공공기관(7.1%) 순이었다.

임시공휴일에 출근하는 이유는 ▲회사에서 출근하라고 해서(46.3%)가 가장 많았고 ▲스케줄 근무(27.2%) ▲필수 최소 인원이 필요한 직종(16.9%) 등의 순으로 꼽았다. 스스로 자처해서 출근하는 인원은 7.4%로 나타났다.

5인 이상 사업장은 임시공휴일에 출근하면 필수로 휴일 근로 수당을 지급하거나, 합의 하에 대체 휴가를 줘야 한다.


실제 추가 수당을 받는지 여부를 묻자 '수당' 41.9%, '대체휴가' 16.2%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4명 이상(41.9%)은 모두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연차 소진 목적으로 공휴일 앞뒤에 강제로 연차를 사용하게 하는 제도에 대해서는 '긍정' 44.5%, '부정' 55.5%로 과반이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은 곳은 ▲공공기관(63.4%)과 ▲중소기업(57.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