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호수에서 돌고래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돌고래 사체를 수습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통신
아마존 테페 호수 수온이 39도로 상승하면서 최근 1주일 동안 120여마리의 분홍 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4일 뉴스1이 로이터 통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가 지원하는 사회 기구 마미라우아 지속가능발전연구소(IDSM)의 미리암 마르몬텔 연구원은 "지난 일주일 동안 돌고래 사체 120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극심한 가뭄이 이어진 탓에 강의 수위가 낮아지고 수온이 급격히 오른 영향으로 관측된다. 테페 호수 수온은 올해 이맘때 평균보다 10도 이상 높은 섭씨 39도에 달했다.


브라질 당국은 돌고래들을 구조하기 위해 수의사와 수생 포유류 전문가 등을 긴급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도 진행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