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가 1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실패로 끝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부채 한도 협상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대중 외교에서 강경파 성향의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이 미국 의원들을 이끌고 다음주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슈머 대표는 3일(현지시간) 마이크 크레이포 공화당 상원의원 등 초당파 인사로 구성된 상원 의원 6명을 이끌고 한국, 중국,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슈머와 크레이포 외에도공화당의 빌 캐시디와 존 케네디 민주당의 매기 하산과 존 오소프 상원의원이 일정에 동행한다.
그는 이번 일정의 목표는 역내 미국의 경제 및 국가 안보 이익을 증진하는 것이며 각국 정부 지도자 그리고 기업 대표들, 각 나라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슈머 의원실은 "국가 안보를 위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유지하하고 중국이 미국 근로자들에게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도록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일부 상원의원이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중국과 미중간 비즈니스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바이든 행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인공지능(AI)용 반도체 또는 반도체 장비의 대(對)중국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가운데 미중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에 지나 레이먼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최근 "미국 기업들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며 점점 더 많은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데 불만을 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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