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일전으로 열리는 결승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진은 지난 4일(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전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황 감독. /사진=뉴시스
한국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과의 대회 4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정우영이 멀티골에 힘입어 한국은 우승까지 한걸음만 남겨놓게 됐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까지 단 1승만 남은 셈이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였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축구는 쉽게 승리할 수 없다"며 "상대 페이스에 끌려가는 양상을 보이면서 우리가 잘 하는 것이 조금 안 나오기도 했지만 승리한 것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과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전에서 만나게 됐다. 당시 결승전에서 한국은 연장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오는 7일 오후 7시에 열린다. 한일전으로 열리는 결승전에 대해 황 감독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승리해야 한다"며 "마지막 한 발을 남겨 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것을 쏟아부어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며 "모두가 합심해서 마지막 '한 발'을 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우즈벡전에서 부상을 당한 엄원상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황 감독은 "일단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부상이 있는 것 같고 다른 선수들은 큰 부상은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부상자 없이 잘 끌고 왔는데 아쉽다"며 "체크가 필요하고 마지막 경기에 대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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