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부동산원은 앞으로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이하 'K-apt')에서 관리비공개단지의 관리시장 규모를 조회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019년부터 K-apt를 통해 전국 관리비 공개단지의 관리정보를 고지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은 5일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이하 'K-apt') 내 관리비공개단지의 관리시장 규모 조회기능을 신규 구축했다고 밝혔다.
관리비 공개단지는 '공동주택관리법'상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과 '공공주택특별법'·'민간임대주택법'상 임대주택이다. 관리주체와 입주민은 해당 기능을 통해 공동주택 관리비 시장규모와 장기수선충당금 잔액누계 등 통계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비 집행비용을 예측해 장기수선계획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K-apt는 공동주택 관리비의 투명성 제고와 건전한 관리문화 정착 도모를 위해 전국 관리비 공개단지의 관리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K-apt에 가입된 관리비공개단지는 2019년 약 1만6600단지, 990만가구에에서 지난해 1만8000단지, 1090만가구로 가구수 기준 연평균 2.5% 증가했다.
K-apt 관리비공개단지의 관리비 시장규모는 2019년 약 20조원이었으나 2022년 24만9000원으로 연평균 6.1% 늘었다. 이때 관리비는 공용관리비, 개별사용료, 장기수선충당금 부과액의 합계금액이다. 지난해 장기수선충당금 잔액누계는 8조3000억원으로, 약 6조9000억원이던 2019년 이후 3년 사이 매년 평균 5.1%씩 높아졌다.
K-apt 관리정보 품질은 외부검증을 통해 오류율 0.01%미만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수준평가에서 100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데이터품질인증에서 3회연속 플래티넘 최고등급을 각각 획득했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은 올해 이용자 중심의 편의성과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하였으며,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여 관리정보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공동주택 관리정보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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