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인천 서구 LH 검단사업단에서 열린 LH 검단AA13 붕괴사고 입주예정자 현장간담회에서 입주예정자협의회 대표 등 참석자들에게 "7개월여 동안 입주예정자 여러분께서 마음의 상처, 불안을 겪으신 데 대해 주무장관으로서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올해 12월 내집마련 첫 입주에 대해서 설레는 마음을 안고 많은 준비를 해오셨다. 그런데 내집마련의 부푼 기대가 5년이나 늦어지게 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 마음으로 소통하고 함께 힘 보태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허윤홍 GS건설 CEO를 비롯해 입주예정자 대표 등 참석했다.
인천 검단 AA13블록 아파트는 지난 4월 19일 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 사고조사 과정에서 붕괴 원인이 철근 누락 등 설계와 시공의 문제 때문이라는 점이 밝혀졌고 GS건설은 지난 7월 전면 재시공 방침을 전했다.
이후 시행사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GS건설이 협의과정에서 이견을 보이며 보상안 마련이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