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의 내년 본예산안 증가율이 6.11%로 도내 22개 시군 중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보성군청
전남 보성군은 2024년 본예산안 증가율이 6.11%로 도내 22개 시군 중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보성군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및 지방교부세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도비 보조금을 2023년 본예산 대비 331억 원(13.85%) 증가한 2726억 원을 확보해 본예산안을 증액 편성했다.

주요 증가 국·도비 사업은 기초생활보장을 위한 △기초연금 및 생계급여 지원사업 658억 원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사업 44억 원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21억 원 △대규모 산림복원 및 기후대응 도시 숲 조성사업 40억 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49억 원 △벌교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53억 원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 및 기초생활거점사업에 60억 원 등이다.


특히 상하수도분야에 230억원이 증가한 812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상수관로 확장 및 노후관 교체, 상수도 현대화 사업, 농촌생활용수 개발사업 등을 추진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으로 가뭄 등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국제적으로 고금리와 고물가 등 민생경제가 어렵고 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액으로 지방재정 전망도 좋지 않지만,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회적 약자 보호,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투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군수는"부족한 세수는 그동안 적립해온 재정안정화 기금 1500억 원을 투입해 민선 8기 주요 현안 사업 및 대형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중단없는 보성발전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4년 본 예산안 규모는 6581억 원으로 보성군의회 심의 의결을 거쳐 12월 18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