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공개 일정을 멈추고 정국 구상에 들어갔다. 사진은 윤 대통령 지난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공개 일정을 멈추고 정국 구상에 들어갔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틀 연속 외부 일정을 취소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3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와 국민통합위원회 지역협의회 1차 전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또 전날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국방혁신위원회 3차 회의 일정도 돌연 취소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오늘 아침 3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는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관섭 신임 정책실장이 점검하고 보고하도록 지시했다"며 "윤 대통령은 내부 업무보고를 받고 있고, 오늘 하루 외부 일정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가 민생 드라이브를 밟으려 해도 민주당은 계속해서 '탄핵 정국'으로 끌고 가는 상황"이라며 "(윤 대통령이) 통상적인 일정 수행으로는 실질적인 국정 운영이 어렵다고 보고 정국 구상을 위한 고심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정국 구상에 들어가면서 대통령실 참모진 인사 개편과 대규모 개각도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