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 최종 후보에 오른 박인비. 박인비가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골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한체육회
IOC는 30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박인비를 포함한 선수위원 후보 32명을 발표했다.박인비가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당선된 유승민 위원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유 위원의 임기는 2024년 종료된다.
박인비는 LPGA 투어에서 통산 21승을 따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열린 여자 골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8월 대한체육회(KSOC)가 추천하는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가 됐다. 한국 첫 여성 IOC 선수위원에 도전한다.
올림픽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따낸 미국의 육상 스타 앨리슨 펠릭스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 아론 실라지(펜싱·헝가리), 마리아나 파혼(사이클·콜롬비아), 발렌트 신코비치(조정·크로아티아), 카헤나 쿤츠(요트·브라질), 셰이크 살라 시세(태권도·코트티부아르), 제시카 폭스(카누·호주), 파울라 파레토(유도·아르헨티나) 등이 선수위원에 도전한다.
IOC 선수위원 투표는 내년 파리 올림픽 기간에 진행된다. 내년 7월 26일부터 투표소 마감일인 8월 11일까지 후보자들은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거 운동을 실시한다. 대회에 참가한 1만여명의 선수들이 유권자가 돼 표를 행사한다.
투표를 통해 후보 32명 중 각기 다른 종목의 상위 득표자 4명을 가린다. 이 4명은 대회 폐회식 전 발표된다. 선출된 선수들은 IOC 총회에서 IOC 위원의 과반수 찬성을 받으면 최종 당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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