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청 전경/사진=황재윤 기자

경북 예천군이 1만 1430 농가에 '기본형 공익직불금' 268억 원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예천군에 따르면 군은 1만 1430농가에 268억 원을 우선 지급한 뒤 향후 승계자와 변경대상자를 검토한 후 이달 말까지 지급할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2017~2019년 중 1회 이상 직불금을 받은 실적이 없는 농지도 신청할 수 있어 지급 대상이 확대됐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자격 요건에 따라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구분해 지급한다.


소농직불금은 0.1ha 이상 0.5ha 이하 농지를 경작하면서 소농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면적에 상관없이 농가당 120만 원이 지급하며, 면적직불금은 경작 면적 구간과 농지별로 기준 단가를 적용해 지급한다.

권용준 예천군 농정과장은 "올해 기상이변 등 어려운 농업 환경 속에서도 한 해 농사에 온 힘을 다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번 기본형 공익직불금이 농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업 활동을 통해 농업인이 식품 안전, 환경보전, 농촌 공동체 유지 등 공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농지 소유와 상관없이 실제 농사를 짓는 사람에게 지원하는 보조금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