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종료되면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폭격을 가하자 무너진 건물 더미 사이로 한 남성이 좌절하고 있다. /사진=뉴스1
1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일론 레비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이날 휴전이 끝난 현재 여전히 137명이 인질로 잡혀있다고 밝혔다. 남성이 115명으로 대다수며 여성은 20명, 어린이는 2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10명은 75세 이상 고령자다.
CNN 등에 따르면 휴전 협정 시한 만료를 약 1시간 앞둔 이날 오전 6시쯤 가자지구 인근에서 사이렌이 울렸다. 이후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을 요격했고, 1시간 후인 오전 7시쯤 이스라엘 남부에서 또 다른 경보가 울렸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자구 보건부는 이날 오전부터 팔레스타인인 178명이 숨지고 589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여성 인질들을 모두 석방해야 할 의무를 지키지 않고 이스라엘 시민들을 향해 로켓을 발사했다"며 휴전 연장 무산의 책임이 하마스 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