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고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유가족이 상속세로 물납한 NXC의 지분 29.3%를 오는 18일부터 공개 매각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넥슨 사옥. /사진=뉴스1
기획재정부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2023년도 제2차 국세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 결정'에 따라 48개의 국세물납증권 공개매각을 오는 18일부터 온비드를 통해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국세물납증권은 상속세를 현금 대신 증권으로 받아 국가가 보유 중인 비상장증권이다.
이번에 공개매각을 추진하는 국세물납증권은 제조업 17개, 건설업 10개, 도·소매업 10개, 기타 업종 11개 등 총 48개 종목이다. 매각 예정가격은 총 4조8912억원 규모다.
매각추진대상 증권에는 매각예정가격이 100억원대 이상인 디앤비컴퍼니, 트랜덱스 등 고액 주식이 포함됐다.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의 지분(29.3%, 약 4조7000억원)도 포함돼 있다. 앞서 지난해 2월 고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사망한 이후 유가족들은 부과된 상속세 일부를 NXC 지분으로 물납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현재 NXC의 2대 주주다.
국세물납증권 공개매각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구체적인 참여 방법은 온비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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