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가 현재 상당히 독한 말을 하면서 신당 창당을 비치지만 하지 못할 거다. 해서도 안 되고"라고 밝혔다. 사진은 박 전 원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서해 피격 사건 은폐 시도 및 월북몰이 혐의' 관련 1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 전 원장은 5일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전 대표가) 계속 얘기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하고 소통하자, 그런 것이기 때문"이라며 "혹시라도 '비명계' 공천 학살이 있을까 염려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의 최근 발언들에 대해 신당 창당 고민을 하는 것 같다고 추측하자 박 전 원장은 "이 전 대표는 열린우리당 창당할 때도 민주당을 지킨 사람"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절대 탈당이나 신당 창당은 하지 않는다, 못한다, 이렇게 본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이상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탈당에 대해선 "그것 때문에 이상민 의원도 이재명 대표와 소통 한 번 안 하고 나가버리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총재할 때 보면 의원 한 사람, 의사 하나를 얼마나 중시했는지 모른다. 불만 갖는 의원들을 동교동, 일산으로 불러서 계속 설득했다"며 "이재명 대표도 소통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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