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사진제공=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4월 총선 출마자를 모집하는 등 신당 창당을 본격화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준석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번 연락망 구축에 이어 다가오는 4·10 총선에서 출마를 통해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분들에 대한 조사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재한 정보는 어느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고 제가 소통하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집 공고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이름, 휴대전화, 성별, 생년월일, 관심있는 지역구, 직업·학력 등 기재 가능한 이력, 과거 공직선거 출마 경험 등을 작성하도록 돼 있다.


이 전 대표는 머니S와의 통화에서 "현재 총선 출마자 모집에 대한 연락이 대구·경북(TK) 지역 만이 아닌 전국적으로 오고 있다"며 "전 지역구를 포함한 비례대표 후보자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의 뜻을 굳히고 총선 출마자 모집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인터넷 구글폼을 통해 지지자 연락망을 구축, 온라인으로 신당 출마를 원하는 인물의 리스트를 만들어 내년 총선 전략을 짜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