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전선에서 병사들이 러시아 군을 향해 파르티잔 다목적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2023.11.8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러시아가 겨울철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집중 공격에 나서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당국은 주민들을 향해 에너지를 절약해달라고 당부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러시아의 공습으로 에너지 기반시설 한 곳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최전방 근처의 화력발전소 중 한 곳이 공격당했다"며 "포격으로 장비가 심하게 손상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을 향해 "합리적이고 경제적으로 전력을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는 "정부와 전력 업계는 모든 이들에게 전력 소비를 줄이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소비량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리는 적들이 기반 시설에 대한 무인기나 미사일 공격 횟수를 늘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 집중 공세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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