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단석이 22일 코스피 시장에 진출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단석의 총공모 주식 수는 122만주다. 공모가는 10만원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다.
DS단석은 지난 5일~1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34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7만8000원~8만9000원) 최상단을 초과했다.
지난 14~15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98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총 15조72억원이 모였다.
올해 공모주 중 DS단석의 증거금 규모는 두산로보틱스(33조1093억원)와 필에너지(15조7600억원)를 이어 세 번째로 크다. DS단석의 공모 금액은 약 122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5861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DS단석은 높은 구주매출 비중으로 인해 우려의 시선이 컸다. DS단석의 총공모 주식 중 구주매출 비중은 34.43%(42만주)다. 투자금이 회사로 유입되는 신주모집과 달리 구주매출은 기존 주주에게 이익이 돌아가 투심을 낮출 우려가 있다. 그러나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 청약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흥행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DS단석은 바이오에너지와 배터리 리사이클, 플라스틱 리사이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LIB(리튬이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에 나서며 2차전지 사업에도 진출했다. 상장 이후에는 2세대 바이오디젤(HVO)과 SAF(바이오항공유) 개발 및 제조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DS단석의 사업 영역 중 바이오중유 부문과 바이오 디젤 부문이 내년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탤 전망"이라며 "HVO원료 정제라인이 증축되며 중장기적으로 큰 폭의 성장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SAF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도 진행하고 있어 향후 마진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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