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기업 일화가 올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일화 사옥 조감도. /사진=일화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화는 전 세계 40여개국에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보리탄산 음료인 맥콜을 수출한 데 이어 올해 아프리카 지역 수출 품목을 확대하고 미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화는 맥콜 외에 천연사이다, 초정탄산수, 초정탄산(레몬) 등을 대표 제품으로 두고 있다.
현재 일화의 주요 사업부는 ▲음료사업부 ▲식품사업부 ▲제약사업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일화에 따르면 매출액(별도기준)은 2021년 1625억원에서 2022년 1877억원으로 증가했다. 일화는 지난해 1998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제품 매출액 1566억원 가운데 수출 매출액은 87억원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일화는 올해 제품 수출 확대를 통해 해외 매출액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일화는 올해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는 고덕비즈밸리 신사옥을 발판 삼아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올해 경영 추진 방향을 '성장'으로 삼고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경영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지난해 10월31일 취임한 김윤진 일화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5일 일화 서울지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전략 목표를 공유했다.
김 사장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히트 상품 개발에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해외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성과에 머물지 않고 2030년 매출 1조원 달성 및 백년기업을 내다보며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일화는 1971년 설립된 종합건강기업으로 식음료, 제약,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신사옥 내에는 의약 및 바이오 분야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센터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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