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편의점들이 주류 출고가 인하를 반영해 전통주 가격을 최대 100원 인하한다.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전통주 코너에 산사춘이 진열돼있다. /사진=뉴스1
국내 편의점들이 다음달 1일부터 전통주 등의 판매가를 50~100원씩 내린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들은 주류 출고가 인하를 반영해 전통주 가격을 최대 100원 인하한다.

이에 따라 배상면주가 산사춘 300㎖가 4200원에서 4100원으로 100원(2.3%) 인하된다. 하이트진로 매화수는 2600원에서 2500원으로 100원(3.8%) 내린다.


국순당 바밤바밤막걸리 350㎖ 캔은 2500원에서 2400원으로 100원(4%) 인하할 예정이다. 배상면주가 심술 7도 330㎖ 병은 2950원에서 2900원으로 50원(1.7%) 내린다.

이외에도 발포주인 하이트진로의 '필라이트후레쉬' 500㎖가 1800원에서 1750원으로 50원(2.8%) 인하되며 오비맥주 '필굿' 500㎖는 1800원에서 1750원으로 50원 내려간다.

이는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국순당 등이 탁주형 기타주류의 출고가를 4.5% 가량 인하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기준판매비율이란 올해 정부가 소비자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도입한 세금 할인율이다.

앞서 국세청은 약주와 청주, 과실주, 기타주류에 대한 기준판매비율 제도를 다음 달 1일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국산 약주의 기준판매비율은 20.4%, 청주는 23.2%, 과실주는 21.3%, 기타주류는 18.1%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