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1.0 프로의 업데이트 버전인 제미나이 1.5를 공개했다. /사진=구글
구글이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1.0 프로의 업데이트 버전인 제미나이 1.5프로를 공개했다.
17일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 1.5 프로는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1.0 울트라'와 비슷한 수준으로 텍스트·이미지·음성·영상을 생성하는 중형 멀티모달 모델이다. 제미나이는 학습 규모에 따라 울트라·프로·나노로 구분된다.

구글은 제미나이 1.5 프로가 최대 100만개의 토큰 처리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기존 1.0 프로가 수행하는 3만2000개의 토큰 처리 규모를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


1시간 분량의 동영상과 11시간 분량의 음성 파일, 3만 줄 이상의 코드, 70만 단어 이상의 텍스트에 해당하는 방대한 정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아폴로 11호 달 탐사 임무 관련 문서가 주어지면 문서 전체 내용과 이미지, 세부 정보를 추론할 수도 있다.

제미나이 1.5 프로는 기업들이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버텍스 AI'와 개발자를 위한 AI 개발 도구인 '구글 AI스튜디오'를 통해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