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1.6 하이브리드 2WD /사진=박찬규 기자
2020년 출시된 4세대 쏘렌토는 매년 국내에서 6만대 이상 판매되며 4년 연속 중형 SUV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쏘렌토는 지난해 8만5811대가 팔렸다. 8월 신형 출시 이후인 9월엔 1만910대로 월 1만대 판매를 넘겼고 올해도 월 8000대 이상 판매량이 유지되고 있다. 특히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체 판매의 70%를 넘어설 만큼 인기다.
4세대 쏘렌토(MQ4)의 상품성 개선 모델 중에서 6인승 하이브리드 2WD 기본형을 시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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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공간·성능 매력은 그대로━
기아 쏘렌토 1.6 하이브리드 시그니처 인테리어 /사진=박찬규 기자
배기량이 적어서 힘이 부족할 것 같지만 터보차저와 전기 모터의 협업으로 부족하지 않은 힘을 낸다.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엔진 사운드는 가볍다. 가속감은 경쾌하다. 고속 추월가속 상황도 여유롭다.
복합연비 기준 15.7km/ℓ인데 시내주행 시 효율을 신경 쓰지 않고 타더라도 ℓ당 13km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다. 장거리 주행 시 효율이 증가한다. 큰 덩치를 갖췄음에도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km당 102g에 불과하다. 디젤 모델의 수요를 하이브리드가 흡수한 배경이다.
쏘렌토 6인승 2열 독립시트 /사진=박찬규 기자
스스로 차선 변경이 가능한 고속도로 주행보조2(HDA 2)기능도 갖춰서 장거리 여행에도 어울린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이 조화를 이루고 볼륨감 있는 후드와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우러진다. 후면부는 두 개의 리어 콤비네이션램프를 연결하는 스타맵 그래픽이 적용됐다.
측면에서 부는 강한 바람에 의한 횡거동 발생 시 조향 및 제동을 제어해 차선 이탈하는 것을 잡아주는 '횡풍안정제어'는 높은 차체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능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차량 선회 시 제동력과 모터의 구동력을 이용해 각 바퀴에 토크를 최적 분배하는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으로 선회 성능의 안정성을 더했다.
기아 쏘렌토의 디지털 룸미러. 일반 거울도 사용 가능하다. /사진=박찬규 기자
시승한 쏘렌토는 1.6 하이브리드 2WD 시그니처에 여러 품목을 더했고 가격은 5182만원이다.
기아 쏘렌토 1.6 하이브리드 2WD /사진=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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