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크로스가 27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견인했다. 사진은 이날 네덜란드전에 출전한 크로스. /사진=로이터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복귀한 토니 크로스가 두 경기 연속 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독일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네덜란드는 이날 경기에서 먼저 웃었다. 전반 4분 네덜란드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의 패스를 받은 조이 페이르만이 오른발 슛으로 득점포를 쐈다. 독일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11분 독일 수비수 막시밀리안 미텔슈태트는 자말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은 후 중거리 슛으로 네덜란드 골키퍼를 뚫어냈다.


1-1로 균형을 맞춘 독일은 후반 40분 크로스가 올린 크로스를 공격수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크로스는 양팀 최고 평점인 8.1을 받았다. 그는 도움 1회, 패스 성공률 94%(105/112), 기회 창출 2회, 가로채기 1회, 크로스 성공률 75%(3/4)를 기록했다.

지난 유로 2020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그는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이달 초 재승선했다. 전차군단이라고 불렸던 독일이 월드컵과 유로 등에서 맥을 추지 못하자 경기력에 보탬이 되기 대표팀에서 은퇴를 크로스를 다시 불러들였다.


독일은 프랑스와 네덜란드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크로스의 복귀 무대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2024를 앞두고 한동안 주춤했던 독일이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