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전국 평균연령이 45세로 집계됐다. 사진은 고령화사회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대한민국 전국 평균연령이 사상 처음으로 45세 이상을 기록했다. 전남지역의 평균연령은 48.7세에 달했다.
1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연령이 45세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44.4세)보다 0.6세 높아진 수치다.

남성의 평균연령은 43.8세, 여성은 46.1세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남성은 0.5세, 여성은 0.6세 높아졌다.


17개 광역시·도 중에서 세종시가 유일하게 40대 미만을 기록했다. 세종시 평균연령은 38.8세로 남성 38.3세, 여성 39.3세였다.

가장 연령이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48.7세였다. 전남지역의 남성연령은 47세, 여성연령은 50.5세를 기록해 각 성별 기준으로도 연령이 가장 높았다. 전남에서 가장 연령이 낮은 곳은 광양시(43.6세)였고, 가장 높은 곳은 고흥군(58.4세)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평균연령은 44.6세였다. 강남구가 42.6세로 가장 낮았고, 도봉구가 47.7세로 가장 높았다. 경기도 평균연령은 42.3세였다. 화성시(39.1세)와 수원시 영통구(38.9세)가 기초지자체 중 40세 미만으로 남은 2곳으로 파악됐다. 경기도에서 가장 평균연령이 높은 곳은 가평군으로 51.4세였다.


인천시 평균연령은 44세였다. 가장 연령이 낮은 곳은 연수구(41세)였으며, 가장 높은 곳은 강화군(54.9세)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평균 46.8세였다. 강서구가 40.4세로 가장 낮았고, 영도구가 51.9세로 가장 높았다.

지난 10년간 전국 평균연령 추이를 보면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거주불명자 및 재외국민포함, 외국인 제외) 평균연령은 연간 0.5~0.6세씩 늘어나는 추세다. 2014년 3월 평균연령은 39.7세로 지난달보다 5.3세 낮았다. 올해 초까지 40세 미만이었던 대전시 유성구와 천안시 서북구도 이달 들어 평균 연령 40세에 진입해 평균연령이 40세 미만인 지역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