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노원구 상계동, 구로구 구로동 등에서 6억원 이하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활발했고 영등포 신길동과 관악 봉천동, 도봉 창동 등에서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면적대 거래가 주를 이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단지. /사진=뉴시스
전셋값 오름세가 이어짐에 따라 중저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매수에 적극 나서면서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주 연속 보합세(0.00%)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올해 1월 말(0.00%)부터 4개월 째 정체된 움직임을 보였다.
서울은 ▲송파(0.03%) ▲광진·강동(0.02%) ▲용산·동대문(0.01%)은 오른 반면 ▲강북(-0.04%) ▲구로·성북·영등포(-0.01%) 등은 떨어지며 상승과 하락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신도시는 평촌이 0.02% 뛰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에 머물렀다. 경기·인천에선 의정부·오산(-0.04%)과 인천(-0.01%) 등은 하락했다. 수원은 호매실동 호매실경남아너스빌, 호매실금호어울림에듀포레 등이 500만원가량 올라 경기에서 유일하게 0.01%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지난달 12일(0.01%)부터 7주 째 0.01~0.02% 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역시 서울과 경기·인천이 0.01%씩 올랐고 신도시는 직전주와 그대로였다.
서울은 전체 25개구 중 절반 이상인 14개 지역에서 전셋값이 오르며 상승 움직임이 우세했다. 도봉(0.06%) 금천(0.05%) 관악(0.04%) 영등포·양천·동작·동대문·노원(0.03%) 구로(0.02%) 등 주로 서남부와 동북권 중심으로 상승이 두드러졌다. 중랑은 묵동 극동늘푸른 등이 1000만원가량 빠지며 0.01% 하락했다.
이밖에 신도시는 판교·동탄(0.01%)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이달 둘째 주부터 3주 연속 하락 지역이 전무하다. 오산(0.08%) 시흥·의정부(0.03%) 화성·고양·인천(0.02%)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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