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주 에이피트바이오 대표(왼쪽)가 개발 중인 ADC 치료제 CD171에 대한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관련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에이피트바이오
에이피트바이오는 사업단의 '신약 기반 확충 연구 사업' 과제에 선정돼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에이피트바이오는 향후 2년간 사업단의 지원을 받게 됐다.
사업단의 지원을 받게 된 에이피트바이오는 다이이찌산쿄-아스트라제네카의 엔허투(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 등 '다른 표적항원에 대한 ADC 치료제에 불응하거나 반응성이 낮은 난치성 고형암 치료용 CD171(L1CAM) ADC 선도물질 도출'을 최종 목표로 한다.
윤선주 에이피트바이오 대표이사는 "CD171을 표적항원으로 하는 새로운 ADC 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작년에 국내 임상 1상 승인을 받은 CD171을 표적으로 하는 단클론항체 치료제 개발(APB-A001)을 위해 바이넥스와의 협력을 통해 500리터 스케일의 고생산성(6 g/L) GMP 항체 생산 공정개발을 모두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GMP에서 1 kg 이상의 항체를 생산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항체를 비임상과 임상시험용 ADC 제작에 그대로 사용할 경우 GMP급 항체 확보를 위한 많은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며 "ADC 개발 속도에서 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 또한 대폭 절감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피트바이오는 그동안 다양한 링커와 페이로드를 보유한 국내 전문기업들과의 협력으로 자체 발굴한 CD171 특이 항체(Ab612)에 대한 최적의 선별을 위한 선행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를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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